비전 2017 선포…일자리 25만개·수출 150억달러 목표
국도 36호선 솔라밸리 등 조성…“삶의 질 향상 기대”
국도 36호선 솔라밸리 등 조성…“삶의 질 향상 기대”
‘지역내 총생산 47조원, 수출 150억달러, 투자유치 20조원, 인구 161만명, 서민 일자리 25만1천개.’
충북의 2014년 비전이다. 충북도는 16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2014 선포식’을 했다. 선포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홍재형 노영민 오제세 국회의원, 한범덕 청주시장 등 시장·군수, 여성·언론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비전 선언문에서 “생명산업, 태양광 산업, 지역·계층·산업간 균형 발전과 청주국제공항경쟁력 강화 등 충북 발전을 위한 ‘3+1프로젝트’를 중점 실천해 충북 100년 발전의 토대를 다지겠다”며 “2014년에는 큰 충북, 강한 충북, 신 수도권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가 제시한 2014년 충북 발전의 열쇳말은 ‘생명’과 ‘태양’이다. 청원군 오송에 들어 설 ‘오송 바이오 밸리’를 중심으로 미래 생명산업이 발돋움한다.
오송 바이오 밸리 육성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역세권 개발 등이 핵심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신약·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등 생명공학 핵심연구시설 5곳과 인체자원 중앙은행·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국립노화원 등 생명·의료 시설 5곳, 유엔생명공학국제협력센터를 비롯해 민간의료 연구기관 120곳, 벤처연구센터 등 생명공학 산업시설 2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분야 국책기관 6곳이 들어선 데 이어 엘지생명과학 등 나라 안팎의 기업체 58곳이 입주한다. 오송역세권에는 호텔·종합병원 등이 단지를 이룬다.
청주~제천 사이 국도 36호선 주변에는 ‘36호선 솔라밸리’가 조성된다. 도는 청주·청원·진천·음성·증평·괴산·충주 등 시·군 7곳을 태양광 특구로 지정하고, 태양전지 종합기술센터와 태양광특화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북 최북단인 단양에서 최남단 영동에 이르기까지 충청내륙고속화도로(229㎞)를 건설하고, 유기농 푸드밸리와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고규창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은 “올해 2조8866억원, 내년 5조6743억원 등 2014년까지 18조875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함께 도민들의 삶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고규창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은 “올해 2조8866억원, 내년 5조6743억원 등 2014년까지 18조8755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역과 함께 도민들의 삶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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