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2월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25일 동안 울산1공장을 점거해 파업농성을 이끈 이상수(39) 금속노조 현대차 울산 비정규직지회 전 지회장이 지난 28일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이 전 지회장이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일까지 이 전 지회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전 지회장은 현대차 쪽의 정규직 전환 특별교섭 거부 등에 항의해 울산공장 사내하청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1공장 점거파업을 이끈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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