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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샛별초 인조잔디 강행 학부모 등 몸으로 공사막아

등록 2011-03-07 21:48

충북 청주 샛별초등학교가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자 학부모·주민 등이 몸으로 중장비를 막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 샛별초는 지난 3일 오전부터 운동장 터파기 공사를 시작하는 등 인조 잔디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학교는 5월 말까지 4억여원을 들여 운동장에 깔려 있는 흙을 걷어 내고 인조 잔디를 깐 뒤 둘레는 우레탄 트랙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조 잔디 조성 공사에 반대하는 샛별초 학부모·주민모임 회원들은 학교 안에 천막을 치고 공사를 막고 있다. 이들은 인조 잔디 충진재(고무분말)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며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에 반대해 왔다. 이들은 공사를 주도하고 있는 청주교육지원청 등을 상대로 지난 1월21일 청주지방법원에 ‘인조 잔디 조성 공사 사업 취소 소송’을 낸 데 이어 지난달 8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샛별초 학부모·주민모임 손현준씨는 “오는 14~17일 감사원에서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고, 법원도 다음달 7일 첫 공판을 열기로 했는데 학교와 청주교육지원청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법원이나 감사원의 판단을 본 뒤 공사를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문희 청주교육지원청 시설과장은 “일부 학부모·주민 등의 뜻을 존중하지만 공사를 미루면 미룰수록 학생들의 피해만 커져 예정대로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대화·타협의 문은 열려 있지만 학부모·주민들의 근거 없는 공사 방해 행위에 휘둘릴 수 없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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