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도 낮아 미리 뜻 밝혀”
한나라당 서상기(59·비례대표·사진) 의원이 30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구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구는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회생 불가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대구가 기술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공천 희망자가 여러명이라면 한나라당이 경선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지금부터 경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에 앞서 대구출신 한나라당 의원들과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가 아직 1년쯤 남았는데, 너무 일찍 출마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 의원은 “한나라당 대구출신 지역구 의원 등에 비해 지명도가 낮아 미리 출마 의사를 밝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행정 경험이 많지 않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앞으로 행정으로는 대구를 살리지 못하며 과학기술로 살려야 한다”며 “이 부분에서 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에서 최대 관심거리로 떠 오른 공공기관 배치에 관해서 서 의원은 “분산으로 가도 분산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최소화할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군별로 분산 배치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구/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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