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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골학교에 희망도서관

등록 2011-03-09 09:33

김제 벽량초 ‘정보화 사랑방’
전교생 20여명의 시골 초등학교에 도서관이 세워졌다.

정보화시스템을 갖춘 희망의 도서관 기증식이 9일 오후 2시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벽량초등교에서 열린다.

벽량초등교는 각 학년에 1학급씩 모두 7학급(유치원 포함)으로 전체 학생이 24명이다. 도서관은 학교 본관 2층 교실을 리모델링해 정보검색 장비, 책걸상, 개인사물함을 갖췄다. 또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설치한 덕분에 영화감상과 시청각수업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7000여만원이 들었다.

이 도서관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유통기업 뉴스킨 코리아에서 기증했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희망도서관 기증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이 학교가 여덟번째로, 교육시설이 부족한 초등교를 대상으로 해마다 2곳 이상의 최신식 도서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뉴스킨 코리아 회원들이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한 후원회에서 기금을 십시일반 모았다고 한다.

배유나(9·3년) 학생은 “방학 동안 공사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궁금했는데, 시설이 너무 좋아 마음에 든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책도 많이 읽고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환경이 충분하지 못한 시골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서관이 생겨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숙 교장은 “도서관이 없어 불편했던 학생과 교직원들이 한껏 들떠 있다”며 “아이들 공부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정보화 사랑방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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