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여개 나라 책 비치
이주노동자 교육 프로그램도
이주노동자 교육 프로그램도
경기도 안양시립 석수도서관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자료실이 9일 문을 열었다.
안양시가 7200여만원을 들여 석수도서관 4층에 마련한 다문화자료실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타이, 프랑스, 독일 등 20여개 나라 도서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서적 3천여권이 비치됐다.
또 각국 대사관에서 수집한 리플릿 160여점과 인터넷으로 국제화상전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됐다.
다문화자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는 다문화자료실 개관으로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교육·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시에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재외동포 등 8천여명의 해외 출신자가 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속적인 자료 구축으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혀 시민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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