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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울산, 화물차 사망사고 급증

등록 2011-03-15 09:01

1년새 11명→24명 ‘2배로’
경찰, 집중단속 나서기로
지난해 울산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화물자동차 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관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화물차의 교통사고 발생(529건)은 전년도(591건)와 견줘 10.5% 줄었으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에서 24명으로 두배 넘게(118.2%)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017건으로 전년도 5012건에 비해 3.7% 줄었고, 사고 사망자 수도 106명에서 102명으로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화물차 사고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산업도시의 특성상 화물차 운행이 빈번한 가운데 지난해 준공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과 신고리원전 공사 등과 관련해 외지 소형 화물차의 운행 및 사고가 잦았던 데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이 최근 3년 동안 화물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연평균 사고 발생은 565건,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과 사망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2009년 사고 발생이 조금 늘고 지난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화물차 사망사고는 월별로는 3월(15.7%)이,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금~일요일(68.6%), 시간대로는 저녁 8시~아침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차량의 위반 유형으로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안전 운행 불이행(68.6%), 차량 형태로는 소형 화물차(62.7%)가 가장 많았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화물 운송업체 및 운전자들에게 서한문을 보내고, 간담회와 특별 교통안전교육 등으로 자발 참여를 유도한 뒤 다음달부터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비사업용 소형 화물차 중심으로 집중 법규 위반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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