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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샛별초 인조잔디 갈등 어디까지…

등록 2011-04-04 21:53

학부모회 총회 요구 학교서 거부…강당 이용 싸고 힘겨루기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충북 청주 샛별초와 학부모들이 임시 총회 개최, 학교운영위원장 선출 등을 놓고 학교 쪽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학부모회(회장 손현준 충북대 교수)는 4일 “임원 인준과 확정, 학교 운동장 관련 전문가 초청 공청회와 관련자 청문회 등을 위해 학교 쪽에 임시 총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학교장이 거부하고 있다”며 “학교 쪽의 독단적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임시총회 개최는 학부모회 규약에 명시돼 있는 학부모들의 민주적인 요구”라며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학교가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조처”라고 꼬집었다.

학부모회 규약 8조를 보면 ‘회장 또는 회원 5분의 1이상이 요구하면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돼 있다.

신명호 샛별초 교장은 “지난달 17일 정기총회를 열었는데 한달도 채 안돼 다시 총회를 여는 것은 무리”라며 “학부모회장의 직권남용 행위”라고 맞받았다.

학부모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학교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겠다는 공고를 하자, 학교는 강당 사용 불허 방침을 정하는 등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장 선출도 뒷말이 많다. 손 회장은 “학교 운영위원 가운데 학부모 위원을 뽑는 선거에서 떨어진 ㄱ씨를 학교 쪽이 지역위원으로 지명한 뒤 학교운영위원장으로 내세웠다”며 “결국 학교 쪽이 인조잔디 운동장을 강행하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 교장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원칙과 소신대로 학교를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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