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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0만원씩 부으면 저소득층에 ‘두 배로’

등록 2011-04-06 20:17

정광옥(오른쪽)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재명(왼쪽) 시장
정광옥(오른쪽)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재명(왼쪽) 시장
정광옥 성남새마을금고 이사장
매칭펀드로 4억5천만원 지원
“홍보 비용 대신 사회에 환원”
“새마을금고는 비영리법인입니다.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야 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제일새마을금고 정광옥(61·사진 오른쪽) 이사장은 6일 성남시와 성남시지역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하는 ‘행복드림 통장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4억5천만원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복드림 통장은 차상위계층 주민의 통장 적립금액을 배로 늘려줘 자립자활에 필요한 종자돈을 마련해주는 복지사업이다. 저소득층 주민이 다달이 10만원씩 3년을 내면 본인 적립액 360만원에 시가 마련한 매칭금 360만원을 합친 720만원을 예금이자와 함께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적립금은 주거비·교육비·창업자금 등으로 쓰인다.

정 이사장은 “기업으로는 맨먼저 이 사업에 참여해 3년 동안 1억5천만원씩 지정 기탁하기로 성남시와 협약을 맺었다”며 “시는 우리가 지정기탁하는 1억5천만원 가운데 1억2천만원은 행복드림 통장 사업에, 3천만원은 저소득층 지원 용도로 사용해 사업대상자의 자립자활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제일새마을금고가 3년간 기탁할 4억5천만원은 연간 당기순이익 54억원의 10%에 가까운 규모다. 정 이사장은 “목표 자산 달성 축하행사를 하면서 연예인을 초청해 1억5천만원 정도를 들이곤 했다”며 “그 비용을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여러 새마을금고가 합심해 행복드림통장 사업에 관심을 두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왼쪽) 시장은 “지난 1월20일 시민 후원금으로 100명의 ‘행복드림 통장’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번에 성남제일새마을금고가 참여해 200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고 반겼다. 성남/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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