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인학교가 들어선다. 경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미국인 교육사업가 제임스 헤든과 창원국제외국인학교 설립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창원국제외국인학교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3만여㎡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을 갖춰 2014년 문을 연다. 이를 위해 제임스 헤든은 2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제임스 헤든과 재미동포인 부인 에미 헤든은 이미 부산외국인학교와 경남 사천의 경남국제외국인학교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자녀가 입학 대상이지만, 정원의 30~50%는 외국에서 3년 이상 살았던 한국인으로 채울 예정이다. 정원은 42학급 1050명이며, 2014년 첫해 입학생 수는 수요 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초등학생은 국어, 중·고교생은 국어와 사회(국사) 과목을 해마다 각각 102시간 이상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아 대학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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