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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에 여자축구 ‘바람몰이’

등록 2011-04-11 21:47

실업구단 연고 협약…보은 축구리그엔 ‘구름관중’
충북이 여자 축구의 요람으로 떠올랐다.

도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던 충북은 지난달 14일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단과 연고지 유치 협약을 맺고 여자 축구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은 창단지원금 2억원을 지원했으며, 연고 협약 기간인 3년동안 해마다 5천만원씩 훈련비를 보태기로 했다. 또 제천 봉양 축구 캠프를 스포츠토토 여자 축구단 전용 훈련장으로 지원한다.

윤영현 충북도 행정국장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했지만 도민 여론 수렴과 도의 재정 형편 등을 고려해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일단 여자 축구 지원에 힘쏟은 뒤 중·장기적으로 축구단 창단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자 축구단 연고 협약과 함께 보은군은 여자 축구 리그 21경기를 유치해 축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관중 7400여명이 몰렸으며,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경기에도 평균 22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충주시가 유치한 여왕기 여자 축구대회도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1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9회 여왕기 대회에는 초·중·고·대학 여자 축구팀 50여개팀의 선수와 임원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 충북은 해마다 한차례 이상씩 전국 대회를 유치해 나갈 참이다.

충북은 여자축구 붐이 일자 초등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인 지역 여자 축구팀을 추가 창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체육진흥과 전광식씨는 “보은운동장의 구름 관중은 평균 관중 200~300명 남짓한 여느 구장의 관중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대박”이라며 “스포츠토토 축구단, 자치단체 등과 함께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해 충북을 여자 축구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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