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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지금 태화강은 ‘물 반 황어 반’

등록 2011-04-13 09:13

산란 위해 떼지어 상류로 이동
울산시는 최근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 중류 옛 첨촌교 부근에서 길이 40㎝ 안팎의 대규모 황어 떼가 상류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어는 잉어과의 물고기로 몸길이 10~45㎝의 유선형 모양을 하고 있다.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간 뒤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가 산란하는 종류와 바다로 가지 않고 일생 동안 하천에서만 사는 종류가 있는데, 태화강의 황어는 모두 바다와 하천을 드나드는 회유어로 파악됐다.

산란기는 4~6월이며, 강 중상류의 수심 20~50㎝ 정도 맑은 물이 흐르는 평평한 자갈 바닥에 산란을 한다. 산란기가 되면 배에 붉은 띠가 나타나고 지느러미도 붉게 변하는 혼인색을 띤다.

울산시는 지난달 말부터 태화강 하구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황어가 산란을 위해 태화강 상류 지역인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선바위 일대에서 산란기 동안 황어의 생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투망 등 불법 어로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울산시 항만수산과 담당자는 “태화강 수질이 맑아지고 먹이생물이 풍부해지면서 맑은 물에서만 산란을 하는 황어의 회귀가 늘고 있다”며 “최근 육안으로 확인되는 것만도 수천마리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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