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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애학생들 ‘즐거운 일터체험’

등록 2011-04-20 09:28

대구 특수학교 5곳 ‘성산’ 공동설립
상품 만들어 팔고 세탁소 등 운영도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들이 공동으로 학교기업을 세웠다.

대구 지역 특수학교인 광명학교·영화학교·보명학교·보건학교·덕희학교 등 5곳에서 만든 학교기업 ‘성산’이 최근 문을 열었다. 특수학교들이 학교기업을 세운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성산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구시교육청이 예산을 들여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대 대명캠퍼스 안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업장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사무용지와 빵을 만들고 있으며, 세탁소와 안마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 실습이나 직업교육 수업시간에 이곳에 와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지역 유선방송을 통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이달 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상품을 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문을 연 지 열흘 만에 제품 250만원어치를 판매했으며, 다음달에는 대구대와 사무용지 구매 계약을 하기로 하는 등 공공기관과의 구매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익금이 생기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 운영부장 김준희(48) 교사는 “장애학생들이 학교기업에서 직접 상품을 생산해보고는 너무 즐거워한다”며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현장실습 장소이면서 졸업 뒤 취업할 수 있는 일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053)629-7610.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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