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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방사능 공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록 2011-04-21 21:07

대전충남녹색연합, 26일 강좌…원전 에너지 정책 전환 모색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국내에서도 방사능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원전 사고의 영향과 대처방안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주요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과 한계를 끊임없이 지적해온 바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오는 26일 저녁 7시 대전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탈핵,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녹색철학강좌를 연다. 강사는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이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현황과 영향 등을 살피고 이번 사고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또 원전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의 대안으로 ‘탈핵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도 언급된다.

한 부소장은 강좌에서 “수명 연장이 더 위험할 수 있는 고리 1호기부터 가동을 중지시키면서, 다른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독일의 경우 원전 수명을 32년으로 제한해 2021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결정했다”는 요지의 설명을 할 예정이다. 또 “최근 시민들이 원전에 대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과도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화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향이야말로 핵발전 없이 사는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40여곳이 모인 ‘핵정책 전환 공동행동’은 오는 23일 부산 고리 원전 앞에서 노후원전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인간띠 잇기와 평화행진을 벌인다. 녹색연합은 21~26일을 체르노빌 주간으로 정하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행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다음 아고라에서는 ‘내가 낸 전기요금으로 원자력 홍보? 난 반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서명운동도 진행중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전기요금의 3.7%로 조성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해마다 1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원자력 홍보사업에 쏟아붓고 있다.

녹색철학강좌 참가비 1만원(대학생은 5000원), 문의 (042)253-3241.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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