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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밥상 위에 그린 ‘몽유도원도’

등록 2011-04-25 21:37

 ‘명품밥상’
‘명품밥상’
충남농기원 ‘명품밥상’ 조리법 누리집 공개
몽유도원, 상록수, 추사, 현충, 무령왕….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충남도가 ‘명품 밥상’으로 내세우는 상차림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주민들이 도내 대표 향토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넷 누리집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의 향토음식 누리집(cnnongup.net)을 보면, 명품 밥상의 구성과 사진, 식재료와 조리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몽유도원밥상은 죽통밥·쑥국·몽유도원로·박만두·순무나박김치·도화주 등을 아우른 한상 차림으로, 이른봄에 휘날리는 복숭아 꽃잎처럼 화사한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킨다. 조선 세종 때 안견이 그린 <몽유도원도>를 밥상에 앉힌 듯 향긋한 봄내음이 일품이다.

명품 밥상뿐 아니라 도내 향토음식 100여종을 지역별로 쉽게 검색해 음식 이야기와 조리법, 영양성분 등을 살필 수 있는 꼭지도 있다. 또 일반 식당이 아니라 농업인이 직접 예약제로 운영하는 ‘농가 맛집’ 9곳도 자세히 소개돼 있어, 기존의 외식과는 다른 풍미를 느끼고픈 도시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감자옹심이·종가고사리탕·어사또탕·게국지 등 음식 이름도 예사롭지 않다.

이밖에 구기자칼국수·꺼먹지들깨탕·박대젓국찌개·팥해물빈대떡 등 20여가지 조리법 동영상도 올라 있어, 누구나 식재료를 장만해 손쉽게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조리법을 트위터·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송할 수도 있다.

도 농업기술원 쪽은 “앞으로 농가 맛집과 향토음식의 가짓수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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