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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갑내기 행정관료 출신 맞대결…서울 중구청장 판세도 ‘예측불허’

등록 2011-04-25 22:42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 김상국 민주당 후보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 김상국 민주당 후보
한나라 최창식-민주 김상국
교육·복지 등 공약도 엇비슷
서울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와 김상국 민주당 후보는 경력상 공통점이 많다. 52년생 동갑이고, 둘다 30년 가량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최창식 후보는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때 행정2부시장(차관급)을 지냈고, 시에서 지하철건설본부장과 뉴타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상국 후보는 서울시의회 사무처장(1급), 복지건강국장, 재무국장을 역임했고,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중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두 후보 모두 공직 생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복지, 지역발전을 강조해 공약은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인물의 차이를 내세운다.

최 후보 쪽은 서울시 토목과 건설 등을 책임진 부시장(차관급) 출신으로 중구 개발의 적임자라는 ‘큰 인물론’을 강조한다. 김 후보 쪽은 중구 부구청장 경력을 강조하며 ‘중구 토박이론’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살얼음판 같은 예측 불허의 대결이 이어지면서, 애초 ‘건전한 경쟁’을 표방했던 두 후보는 상대방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 후보 쪽은 최 후보가 서울시 토목·건설 분야 책임자였던 점을 겨냥해 서민 주거 안정성을 파괴한 뉴타운정책 실패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에 맞서 최 후보 쪽은 김 후보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중구 대신 관악구청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실패한 경력을 들춰, “중구 토박이가 아니라 관악 철새”라고 공박한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을 놓고 시의회와 5개월째 대립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가 치러져, 중구청장 선거는 오 시장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도 띠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민심을 읽는 풍향계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 유일한 기초의원 선거구인 강남구에서 다 선거구는 강동원(한나라당) 제5대 구의원과 복진경(민주당) 당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맞붙고, 사 선거구는 윤석민(한나라당), 문백한(민주당), 서영원(무소속) 후보가 뛰고 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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