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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27 재선거’ 울산 구청장 선거 2곳에선…

등록 2011-04-26 09:20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
울산 동구청장 후보들
울산 중구청장과 동구청장 4·27 재선거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구청장들이 금품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물러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이 두 곳에서 모두 단일후보를 내고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 표밭’ 동구…임명숙-김종훈 박빙 승부

◇ 동구=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이 자리잡은 노동자 표밭으로, 한나라당 임명숙(56·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종훈(46) 단일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무소속 이갑용(51)·천기옥(46·여) 후보가 가세해 변수가 되고 있다.

임 후보는 지역에 영향력이 큰 현대중공업 고문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 속에 주말 유세를 펼쳤으며, 김 후보도 이정희 대표와 권영길 원내대표,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의 지원을 받으며 막판 표밭을 갈았다. 임 후보가 김 후보 등으로부터 “현대중공업 등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의혹” 공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도 무소속 이 후보로부터 “비정규직을 양산한 보수세력과의 잘못된 야권연대”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또 김 후보가 지난달 말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된 이후 동구지역 전·현직 노조 대표자 명의로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성명도 나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임 후보 지지를 선언해 현장조직과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울산시의원과 시 복지여성국장 등을 지낸 임 후보는 대왕암공원 종합개발 및 고래 테마공원 조성 등 해양관광도시 인프라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울산시의원과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지역공동본부장 등을 지낸 김 후보는 하청노동자 차별 해소를 위한 사회협약 추진과 대왕암 명승 지정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민주노총 위원장과 동구청장을 지낸 이 후보는 3박자 무상(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보육) 실현과 다양한 사회적기업 후원 등을, 동구의회 의장을 지낸 천 후보는 구청장 월급 전액과 판공비의 장학금 사용과 고교 의무(무상)교육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부동표의 향방과 비정규직 등 노동자들의 투표율, 무소속 후보들의 득표율 등이 당선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텃밭’ 중구…박성민 우세 속 임동호 추격

울산 중구청장 후보들
울산 중구청장 후보들
◇ 중구=울산의 옛 도심을 끼고 보수 성향을 보이는 지역이다. 한나라당 박성민(51) 후보와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 임동호(42)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 때도 함께 출마했다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조용수 전 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지난 주말 조윤선 의원 외에는 특별한 중앙당의 지원 없이 시장과 주택가를 돌며 조용히 선거운동을 벌였고, 임 후보는 김근태 당 고문과 박영선·최재성 의원 등의 지원을 받으며 막판 판세 뒤집기에 힘을 쏟았다.

중구의원 출신인 박 후보는 유곡동 혁신도시 안 중구 종합사회복지관 신축과 친환경 수변공원 조성, 병영성과 동천강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탐방로 및 친수공간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당 위원장인 임 후보는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민의 재정착이 가능한 재개발 추진, 울산읍성·병영성·태화루 등 지역 문화유산 복원 지원 등을 내걸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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