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육청이 여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1일 “인천의 ㅅ중학교 교사 1명이 이 학교 3학년 남학생 1명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의 진위와 폭행 경위 등에 대해 해당 교사와 학생들, 학부모를 상대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 공개된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의 1분16초 분량 동영상에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여교사가 체험학습 차량 문 앞에 서 있는 한 남학생의 뺨과 머리를 손바닥과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교 쪽은 시교육청 조사에서 “놀이공원에서 체험학습을 끝내고 학교로 복귀하는 과정에 일부 학생이 집합 시간을 어기고 늦게 도착해, 교사가 훈육하는 차원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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