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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숙영캠프 체험·사발통문 제작 117년전 동학농민군 되어볼까

등록 2011-05-04 20:26

지난해 5월 열린 제43회 황토현동학축제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농민군 복장으로 횃불을 들고 당시를 재연하고 있다.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제공
지난해 5월 열린 제43회 황토현동학축제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농민군 복장으로 횃불을 들고 당시를 재연하고 있다.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제공
7~8일 정읍 ‘황토현동학축제’…8월말까지 기획전시회도
‘가자, 117년 전 동학농민군이 승리했던 황토현으로…’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가 오는 7~8일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와 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농민군과 관군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숙영캠프와 체험놀이 마당,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토론대회와 신사발통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축제는 7일 오전 11시 정읍시 고부면 무명농민군위령탑 참배로 개막해, 시내에서 동학농민혁명군 진군행렬로 이어진다.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7일 저녁 7시 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제1회 동학농민혁명 대상을 수여한다. 상금 1000만원은 김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씨한테 전달한다. 기념공연에는 인기가수 박상민·김원중 등이 출연한다.

이석문 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역사적인 현장에서 혁명정신을 계승하는 행사”라며 “일반 축제와 다르기 때문에 혁명의 의미를 고려해 내년에는 문화제나 기념제로 축제 이름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1967년 만들어졌다가 1980년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해산된 뒤, 1994년 혁명 100돌을 맞아 다시 꾸려졌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1968년부터 해마다 황토현 전승일인 5월11일(음력 1894년 4월7일을 양력화함) 전후에 기념제를 열어왔다.

한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4일부터 8월31일까지 정읍시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한 그 명예로운 이름을 찾아서’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전북도가 맡아 관리하던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은 올해 1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혁명기념재단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기획전시다. 이 전시회를 통해 2004년 특별법 제정부터 2010년 2월 기념재단 출범까지 정부와 민간이 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찾으려고 노력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을 결정하고 등록하는 증거자료로 활용됐던 사료, 재판기록, 고서 등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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