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과마을로 이름난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에서 어린이날에 맞춰 5~7일 과자축제가 열린다.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에서 열리는 제1회 과자축제를 찾아가면 어린이들이 좋아할 ‘브랜드 과자 전시회’와 우리 농산물로 개발한 ‘초콜릿 특별전’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전국 특산품 한과, 30~40년 전 엄마와 아빠들이 좋아하던 추억의 과자, 다식, 엿, 보리빵 등 고유의 전통간식과 오미자, 흑마늘, 홍삼 등 건강음료들이 널려 있다.
이밖에도 동산에서 보물찾기를 하고, 딱지 등 전통 장난감도 만들어 보는 등 20여가지 체험행사가 열린다. 봉화군은 “닭실마을의 한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에 맞춰 과자축제를 마련했다”며 “전통과자부터 현대의 과자를 한꺼번에 만날수 있고, 한국과자의 시대별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과자축제가 열리는 닭실마을은 한과로 유명한 곳으로, 조선 중종 이후 500년 동안 과자를 만들어왔다. 닭실은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안동권씨 집성촌으로 우리나라 전통마을 가운데 한 곳이다. (054)851-7182.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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