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급행 광역철도 공간구조도
서울시 대중교통 개편 추진
강북 도심·여의도·강남 축
‘개방형 구조’ 진출입 쉽게
강북 도심·여의도·강남 축
‘개방형 구조’ 진출입 쉽게
서울 강북 도심과 여의도, 강남을 경기 일산, 기흥·동탄, 금정·과천, 의정부 등 수도권 지역 및 인천공항·송도 등과 급행 광역철도망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0일 교통 효율과 환경을 감안해, 도로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을 담은 ‘2030년 서울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13일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도심과 여의도, 강남 등 서울의 3개 핵심지역, 8개 광역연계거점, 수도권 주요도시를 광역급행 등 철도로 촘촘하게 잇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일산·파주, 성남, 광명·안산, 의정부, 구리, 하남, 과천 등 수도권 배후도시에서 망우, 창동·상계, 연신내·불광, 마곡, 대림·가리봉, 사당·남현, 문정·장지, 천호·길동 등 8개 광역거점을 지나 서울의 3핵으로 진입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철도를 급행화하기 위해 서울 외곽 지역을 복선화하거나 열차 대피선을 설치하는 방안,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8개 광역거점은 배후도시에서 서울 3개핵으로 들어오는 관문 구실도 맡는다. 이들 지역에는 서울 외곽에서 들어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서울 도심으로 장거리 통근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체계를 서울 완결형 구조에서 광역개방형 구조로 바꿀 필요가 생겼다”며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급행광역철도 도입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강북 도심과 여의도, 강남 등 3개 핵과 용산을 잇는 급행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글로벌 업무 환경을 조성하려면 3개 핵과 용산 사이의 원활한 교통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는 경전철을 깔아 주요 간선철도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동북권에 면목선과 동북선, 우이~신설선, 서북권에는 서부선과 디엠시 순환노선, 동북권에는 목동선, 신림선 등 경전철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공청회, 자치구와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상반기 중으로 203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급행광역철도나 경전철 계획 등은 20년 뒤란 시점을 잡아놓고 큰 틀에서 서울과 수도권 교통 흐름과 체계를 짜본 것이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규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시는 앞으로 공청회, 자치구와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상반기 중으로 2030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급행광역철도나 경전철 계획 등은 20년 뒤란 시점을 잡아놓고 큰 틀에서 서울과 수도권 교통 흐름과 체계를 짜본 것이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규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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