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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교환학생 미국서 두학기 연속 올A

등록 2005-07-05 21:23수정 2005-07-05 21:23

산업정보경영학부 박진환씨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건너간 한 지방대생이 현지 대학에서 두 학기 연속 최고 학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대는 지난해 8월 자매대학인 미국 알라바마주 몽고메리 어번대에 교환학생으로 건너간 산업정보경영공학부 4년 박진환(26·사진)씨가 두 학기 연속 전 과목 에이(A)의 최고 학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외국어 학원만 다녔던 박씨는 몽고메리 어번대에서 지도교수가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외국인이 첫 교환학기부터 많은 과목을 신청하는 것은 과욕”이라며 만류했으나 지난해 가을학기에 5과목 15학점을 신청해 미국학생도 받기 힘든 전 과목 에이 학점을 받았다. 그는 올해 봄학기에도 6과목 17학점을 신청해 전 과목 에이 학점을 받았다.

교환학생으로 떠나기 전 울산대에서 1학기 전 과목 에이 플러스 학점을 받았던 그는 “영어권 나라가 처음인데다 현지 발음도 어려워 수강에 애를 먹었으나 ‘포기하면 안 된다’는 다짐을 하면서 1분 1초를 아껴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학기가 끝나면 울산대와 몽고메리 어번대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게 된다. 지난 5월 정정길 울산대 총장이 어번대를 방문해 귄 낸스 총장과 교환학생의 복수학위제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미국 현지 대학에서 학위를 받으면 이민국에서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실습 허가를 받게 됨에 따라 현대자동차 알라바마 공장의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는 행운도 얻게 됐다.

진광현(49) 울산대 국제교류원장은 “외국 연수 경험이 없는 교환학생이 현지에서 두 학기 연속 최고 성적을 올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국내에서 취업문제를 고민하던 박씨가 미국에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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