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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통학기차 추억 시비, 지천에 깔린다

등록 2005-07-05 21:31수정 2005-07-05 21:31

대구MBC, 지천역등 간이역 시비 세우기 캠페인

‘갈잎이 지천으로 깔렸다. 그리움이 지천으로 깔렸다.

오, 사무치는 지천의 절정......’

청운의 꿈을 안고 대구∼칠곡을 오가던 통학 기차의 애환이 담긴 칠곡군 지천면 경부선 지천역에 시비(사진)가 세워진다.

<대구문화방송>은 지난 2월 16일 경부선 대구 고모역, 지난 4월 7일 영천 화산역에 이어 6일 오후 3시 칠곡 지천역에 시비를 세운다. <대구문화방송>은 철도 개통 100주년, 현대시 도입 100 주년을 맞아 사라져 가는 간이역 마다 낭만과 추억의 시비를 세우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천역에 세우는 시비는 가로 90㎝, 세로 60㎝ 크기다. 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진영, 이재호씨의 후원으로 간이역 전문 시인인 박해수 시인의 시에 독특한 한글 서체를 창조한 류영희 서예가가 글씨를 쓰고 한국 최고의 석공예 명장 윤만걸씨가 시비를 제작을 했다.

<대구문화방송>에서 간이역 시비 건립 캠페인를 벌이고 있는 공재성 기획심의실장은 “속도의 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켜 지천역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시비를 세운다”고 말했다.

지천역 시비 제막식 행사에는 박해수 시인의 지천역 시 창작 이야기, 시 낭송 순서가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이성근 대구예술대학교 총장 ,배상도 칠곡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칠곡 문화예술계 인사, 마을 주민, 지천초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문화방송>은 올해 연말까지 대구와 경북지역 간이역 3곳에 시비를 더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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