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보라매공원 일대서
김미화씨 토크쇼·공연 등 행사
김미화씨 토크쇼·공연 등 행사
화창한 5월 주말에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만나는 축제가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12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이규봉)는 “14일 ‘깨어 있는 시민의식, 소통과 화합의 대전’을 주제로 100개 시민단체와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제1회 대전 엔지오(NGO)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엔지오축제는 대전시청과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이상윤)가 주최하고 대전시·대전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개막식에서는 국악가수 김보성씨의 공연과 시민단체 활동이 소개된다. 이어 대전시청 대강당에서는 개그맨 김미화씨가 ‘시대에 당당한 나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연다. 오후에는 대전개발위원회 주관으로 ‘이웃 간 소통문화 활성화 방안’을 두고 학술포럼도 마련된다. 시청 광장에서는 참가 시민단체들이 알림 부스를 차려 단체 소개와 법률·복지 상담을 하며 자원봉사 체험과 교육, 응급구조 요령 등을 전할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오후 3시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주관으로 자전거 대행진이 열린다. 헌옷 5벌이나 헌책 2권을 가져오면 새 책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마련되며, 저녁 7시에는 가수 신계행, 해바라기 등이 출연하는 시민 화합 축제를 끝으로 엔지오 축제가 막을 내린다.
김준모 대전엔지오축제 추진위원장은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시민단체와 행정기관 간의 갈등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해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문의 (042)489-3290.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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