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시민단체 “이웃지자체 생존권 외면”
푸른 서천 21 등 충남 서천군 135개 사회단체는 전북 군산시의 비응도 핵 폐기장 처분시설 유치 시도에 대처하기 위해 ‘군산 핵 폐기장 유치반대 범 서천연대(가칭)’을 결성하기로 했다.
범 서천연대 준비위는 이번 단체 결성이 이웃 지자체 주민의 생명과 생존권을 외면한 채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군산시의 핵 폐기장 유치를 저지하기 위해 한 단체로 뭉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처라고 5일 밝혔다.
이 들은 “핵 폐기장 유치로 인해 서천의 청정 이미지가 훼손돼 농수산물 가격하락과 인구 유출, 투자위축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군산시의 행태를 성토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우리나라의 지진대가 평양-군산-경주를 잇는 ‘엘’자 형상을 하고 있다는 과학기술부의 발표에도 군산시에 위험한 핵 폐기 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범 서천연대 준비위는 지난 4일 집행위원장 및 상임공동대표를 선임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으며 이달 중순께 발족식을 갖고 군민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범 서천연대 준비위 김억수 집행위원장(푸른 서천21 사무국장)은 “정부의 지원금과 각종 혜택을 얻어내려는 핵 폐기장 유치는 부안군의 뼈저린 경험을 통해 그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뜻을 함께 하는 전국의 단체 등과 연계해 핵 폐기장 유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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