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달러 규모…산업·국제관광등 복합단지로
베트남 하노이시의 혼강유역종합개발계획에 서울시와 한국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5일 응우웬 찌우 하노이시장을 만나 혼강 개발계획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혼강개발계획은 산업단지, 국제관광단지, 주거단지 등이 포함되는 300억달러 규모의 종합개발계획으로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하노이시는 혼강 유역 600만㏊에 대해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대외협력기금을 사용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한 뒤 민간기업들과 합동으로 혼강유역개발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노이시 관계공무원들을 개발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하노이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하노이시의 전자정부 구축에 필요한 운영기술을 전수하고 공무원 교육 지원과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또 서울시의 전자정부 구축에 참여한 국내 정보통신 업체들이 베트남 업체들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노이/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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