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김해·양산을 아우르는 대중교통 환승할인제가 21일부터 시행된다.
3개 시는 17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산·김해·양산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3개 지역이 동일한 방식의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교통수단은 시내(마을)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이며, 부산~김해 경전철도 개통과 함께 포함된다. 환승할인은 3개 교통수단까지 가능하며, 첫번째에서 두번째, 두번째에서 세번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시간 간격이 각각 30분 이내여야 한다. 하지만 동일 노선에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환승요금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다른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할 때의 광역환승 요금과 그렇지 않은 일반환승 요금으로 구분된다. 광역환승 요금은 어른 500원, 청소년 260원, 어린이 100원이며, 일반환승 요금은 어른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이다. 대중교통을 3개까지 잇따라 이용했을 때, 전체 요금은 가장 비싼 대중교통 요금(기본요금)과 환승요금을 더한 것이 된다.
갈아탈 때마다 반드시 교통카드를 카드단말기에 접촉해야 하며, 현재 부산·김해·양산에서 이용되는 모든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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