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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달동네서 공공미술 축제

등록 2011-05-18 09:36

울산의 미술인들이 신화마을에서 마을벽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전국공공미술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제공
울산의 미술인들이 신화마을에서 마을벽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 전국공공미술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제공
21~29일 남구 신화마을서
벽화그리기·노래한마당
마을벽화 사업으로 새 단장을 한 울산의 대표적 ‘달동네’인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에 전국 미술인들이 모여 공공미술축제를 연다.

이 동네는 1960년대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면서 남구 매암동 지역 철거민들이 이주해 정착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울산 남구의 마을벽화 사업이 추진된 곳이다. 이곳에서 21~29일 울산·서울·부산·인천·광주 등 5개 지역 미술인을 포함한 예술인들이 모여 마을벽화 사업과 함께 춤과 노래의 잔치마당을 펼치는 ‘2011 울산 전국공공미술페스티벌’을 연다.

‘장생포로 가는 미술마을-신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26~29일 장생포에서 열리는 울산고래축제와 연계해 고래축제 기간 장생포~신화마을 구간의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21일 오전 10시 마을회관 공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시와 노래가 있는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풍물패의 길놀이를 비롯해 시노래와 테너 듀오, 전통무용 공연 등의 골목음악회가 펼쳐진다. 골목음악회는 마지막날인 29일 오전에도 마을잔치와 함께 벌어진다.

축제의 핵심은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산의 ‘그래피티’와 ‘파란팀’, 인천의 ‘거리의 미술’, 서울의 ‘거미동’, 광주의 ‘오아시스’ 등 미술팀들이 울산의 미술인들과 함께 행사 기간에 신화마을에 상주하면서 벽화는 물론 타일화 및 그라피티 작업에 참여하는 전국 공공미술 작가전이다.

또 지역 초등학생들이 고래를 주제로 한 그림을 우산에 그려 마을 입구에 전시하는 어린이 공공미술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가족들이 소원지를 적어 게시판에 장식하는 희망의 트리 만들기 ‘소원을 말해 봐!’도 눈길을 끌 만하다. 65살 이상 마을 노인들을 위한 ‘장수사진 찍어 드리기’와 울산대 물리치료과 의료봉사팀의 의료봉사활동도 펼쳐지며, 영상집단 ‘아리랑’이 행사 기간 동안 마을의 여러 모습들을 영상에 담는 다큐멘터리 제작도 진행된다.

곽영화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신화마을의 생활환경을 공공미술로 환기시키고, 장기적으로 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한 첫발걸음”이라며 “예술가와 주민이 상생하는 공동체 마을의 새 모델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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