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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뒤흔든 동학농민군 함성이여

등록 2011-05-18 09:39

2005년 동학농민혁명 111돌을 맞아 열린 기념공연 모습.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제공
2005년 동학농민혁명 111돌을 맞아 열린 기념공연 모습.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제공
기념사업회, 입성 117돌맞이
유적지 탐방·백일장 등 행사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호)가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 117돌을 맞아 오는 21일과 28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전북대, 혁명 유적지 등지에서 기념대회를 연다.

혁명기념사업회는 농민군 전주 입성이 있었던 1894년 5월31일(음력 4월27일을 양력화함)을 기념하고자 해마다 5월 하순에 행사를 개최한다.

21일 오전 10시 완산초등학교를 출발해 혁명 유적지를 걸어서 탐방한다. 혁명 당시 전주의 모습을 알아보고 농민군의 흔적을 찾아본다. 농민군 전주 입성 기념비가 있는 완산칠봉, 조선시대 외부 손님이 묵었던 객사, 전라감영이 있던 선화당(옛 전북도청) 자리, 경기전 등의 순서로 둘러본다.

28일 오후 5시엔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야외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이어 ‘문(門)여소! 동도대장 납시오’ 주제로 문화공연이 있다. 농민군 전주 입성을 중심으로 한 혁명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미 등을 타악·기악·무용·소리 등으로 표현한 창작공연이다.

28일 오전 9시 전북대에서는 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백일장이 열린다. 혁명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내용으로 시와 산문 부문의 대회다. 대상(부문별 각 1명)에는 상장과 장학금 50만원을 준다. 이날 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에서는 혁명 관련 사진과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이영호 이사장은 “당시 전주성은 농민군 활동의 중심지이자 혁명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구심점이었다”며 “올곧은 혁명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894년 당시 농민군 전주 입성은 농민군이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전라도 ‘수부’였던 전주성을 완전히 장악한 사건이었다. 전주성 점령을 계기로 완산전투 전개, 폐정개혁 요구, 전주화약 성립 등이 이어졌다. 농민군 자치기구인 집강소 설치와 이를 통한 폐정개혁 단행이 가능해졌다. (063)232-1894.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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