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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노무현의 이름으로’ 새로운 희망과 다짐

등록 2011-05-22 20:18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23일 곳곳 2주기 행사
김해 봉하마을서 추도식
서울·부산·광주·제주 등
분향소 시민발길 줄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고인의 묘역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부인 권양숙씨, 아들 노건호씨 등 유족과 각계 인사,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추도사에서 강만길 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장은 한국 민주주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신념이 갖는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상징하는 나비 2011마리를 묘역에 날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노 전 대통령 2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전국에서 열렸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덕수궁 대한문 앞의 시민분향소를 찾은 김원철(55)씨는 “2년이 흘렀지만 노 전 대통령을 떠올릴 때마다 먹먹한 감정은 그대로”라고 소회를 말했다. 서울광장은 해가 지고 추모콘서트가 열리자 1만여개의 붉은 촛불로 채워졌다. 무대에 오른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을 기억하는 국민의 명령인 야권연대를 실현시켜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고 역설했다.

2주기 추모행사 부산추진위원회는 22일 저녁 6시30분부터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추모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지사, 배우 명계남·문성근씨 등이 무대에 올라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추억을 전했다.

2002년 3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노무현 바람’이 처음 불었던 광주에서는 지난 20일 분향소가 설치된 동구 금남로 공원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지난 19일에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찾은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노무현 등산로’ 명명식이 열렸다.

22일 오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추모 공연에 ‘제주 4·3 사건’ 유족들이 다수 참석하는 등 4·3 사건 당시 과잉진압을 국가원수로서 처음 공식 사과했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각별한 추모도 이어졌다.

2주기 대전·충남 추모위원회는 21~23일 대전 서대전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23일 오후 4시 분향소 앞에서 추모제를 연다. 청주에선 지난 21일 추모 행사와 추모 사진전이 열렸으며, 강원도에서도 22일 홍천·횡성·강릉 등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김해/최상원 기자, 박태우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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