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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빛둥둥섬 모피쇼 ‘새달 2일 예정대로’

등록 2011-05-23 23:11

논란을 빚어온 ‘세빛둥둥섬‘ 모피쇼가 다음달 2일 진행된다. 하지만 애초보다 모피쇼의 규모는 축소된다.

서울시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는 한강 세빛둥둥섬의 패션쇼를 애초 예정대로 다음달 2일 열되, 행사에서 모피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펜디 관계자는 “이번 패션쇼의 성격을 단순 의류뿐 아니라 가방, 구두, 액세서리, 시계, 선글라스 등 다양한 토털라이프 스타일쇼로 확대할 것”이라며 “가을·겨울제품 패션쇼이고 펜디가 모피에서 출발한 브랜드라 쇼에서 모피가 빠질 순 없지만, 애초 알려진 것처럼 모피 수십벌이 아니라 필요한 수준에서 참가 규모를 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쇼의 방향을 바꾸고, 모피 비중을 축소해 논란을 피하려 한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펜디가 외국 모델과 패션 관계자 등 1200명의 항공편과 숙소를 이미 예약해둔 상황이라 행사가 취소되면 문제가 복잡해진다”며 “서울시가 패션쇼에서 모피를 빼라고 강제할 근거도 뚜렷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10여일 동안 서울시는 ‘모피 패션쇼’를 놓고 원칙 없이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을 자초했다. 시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쇼에 모피 의상이 20여점 들어갔음을 밝히고 “전세계에 디자인 도시 서울을 부각시키는 절호의 기회”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동물애호단체들이 반대하자, 지난 13일 시는 “모피 관련 의상을 빼지 않으면 패션쇼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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