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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1960년대 전주시가지 위성사진 공개

등록 2005-07-06 22:40수정 2005-07-06 22:40

  미국 코로나 위성에서 1965년 촬영한 전주 시가지 모습. 가운데에 직선으로 뻗은 팔달로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전주천이 선명하게 보인다. 전주박물관 제공
미국 코로나 위성에서 1965년 촬영한 전주 시가지 모습. 가운데에 직선으로 뻗은 팔달로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전주천이 선명하게 보인다. 전주박물관 제공
1960년대 전북 전주 시가지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국립전주박물관은 6일 미국 군사위성인 코로나 위성에서 1965년 11월6일 전주시 모습을 촬영한 사진 2점을 공개했다. 이 위성사진은 초등학교 교사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전주박물관은 일제시대 경기전옆 전주중앙초등학교의 훼손된 모습과 최근 복원된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비밀문서에서 해제된 뒤 관리권을 갖고 있는 미국 국립지리원으로부터 이번 위성사진을 구입했다.

이 자료는 애초에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전시하는 왕의 초상 특별전 때(5월17일~6월30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자료가 늦게 도착해 이번에 공개했다.

민병훈 학예연구실장은 “좌우로 벌어지는 단점이 있는 항공사진과 달리, 위성사진은 도시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본격 개발이 이뤄지기 전인 60년대 전주모습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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