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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반핵 영화제’ 개봉박두

등록 2011-06-01 09:40

울산반핵영화제 상영 일정
울산반핵영화제 상영 일정
10일부터 국내외 작품 9편 상영키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핵발전소의 실상을 보여주는 반핵영화제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의 시민사회노동단체들로 구성된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신규 설치 반대 울산시민공동행동’은 10~12일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 중부도서관 앞 소극장 ‘품’에서 ‘2011 울산반핵영화제’를 연다. ‘핵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꿈꾼다’를 내건 이 영화제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촉발된 핵발전소의 심각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설계수명을 연장해 운전중인 고리 원전 1호기 폐쇄와 원전 추가건설 반대 뜻을 시민들과 공유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원전과 관련한 국내와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영화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등 모두 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표) 개막작으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예견한 듯한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끄는 <동경핵발전소>, 폐막작으로는 세계 각국의 탈핵운동과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실천 모습을 보여주는 <착한 에너지를 일구는 사람들>이 선정됐다. 상영작 가운데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 텔레비전 만화영화로 소개됐던 일본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도 있다.

10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후쿠시마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반핵영화제 개최 취지를 설명한다. 12일 저녁 7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폐막작 제작단체인 ‘에너지정치센터’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가 꿈꾸는 착한 에너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11일에는 <야만의 무기>를 상영한 뒤 이강길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1만원짜리 반핵기금 티켓을 사면 모든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은 5000원이면 된다. 반핵 울산공동행동은 영화제 개막에 앞서 5일 환경의 날에 ‘핵 없는 안전한 울산 시민주간’을 선포하고 반핵활동기금 모금에 나선다.

반핵 울산공동행동은 “영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리고 친환경 대안에너지로 나아갈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052)296-0285.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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