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참여연대는 7일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지난 4월 관광성 국외연수를 다녀온 울산시의회 의원들(한겨레 6월29일치 13면)의 사과와 비용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연수를 다녀온 시의원 11명에게 연수에 사용한 1명당 178만원의 예산을 반납하고 관광성 외유에 대해 사과하라는 공문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벌였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어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울산참여연대 관계자는 “해당 시의원들이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300명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의원 11명은 국외 연수를 떠나기 30일 전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열게 돼 있는 규정을 어긴 채 4월24~29일 5박6일 동안 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온 바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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