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신복교차로 KCC 웰츠타워 현장
최고 30cm ‘움푹’…바로옆은 고가차로 케이씨씨 계열 금강종합건설이 하루 몇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고가차도 옆 연약지반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면서 장맛비 속에 무리한 터파기 공사를 벌여 땅 일부가 내려앉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울산 남구 무거동 신복교차로 근처 ‘케이씨씨 웰츠타워’ 주상복합아파트(지하 5층, 지상 25층) 공사현장에서 옥현사거리 방향 인도와 고가차도 옆 도로(2차로) 사이 15m 구간이 30여m 길이에 걸쳐 최고 30㎝ 깊이까지 내려앉아 인도와 1차로가 6일 닷새째 통제되고 있다. 케이씨씨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터파기 공사가 마무리된 지하 20m 지점의 고가차도 쪽 흙막이벽 사이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부분적인 침하현상이 나타났으나 지난 2일에야 차량을 통제하는 등 대응조처에 소홀했다. 사고 지점은 2002년 3월 180억원을 들여 준공한 길이 392m,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고가차도와 불과 1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공사현장 지반 대부분이 연암층이어서 자칫 공사현장의 추가 침하는 물론 고가차도에까지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케이씨씨 관계자는 “지질조사엔 암반으로 나타났으나 막상 파보니 3~6m 가량이 암반이 아니었다”며 “늦어도 15일까지 인도와 도로를 복구하고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최고 30cm ‘움푹’…바로옆은 고가차로 케이씨씨 계열 금강종합건설이 하루 몇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고가차도 옆 연약지반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면서 장맛비 속에 무리한 터파기 공사를 벌여 땅 일부가 내려앉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울산 남구 무거동 신복교차로 근처 ‘케이씨씨 웰츠타워’ 주상복합아파트(지하 5층, 지상 25층) 공사현장에서 옥현사거리 방향 인도와 고가차도 옆 도로(2차로) 사이 15m 구간이 30여m 길이에 걸쳐 최고 30㎝ 깊이까지 내려앉아 인도와 1차로가 6일 닷새째 통제되고 있다. 케이씨씨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터파기 공사가 마무리된 지하 20m 지점의 고가차도 쪽 흙막이벽 사이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부분적인 침하현상이 나타났으나 지난 2일에야 차량을 통제하는 등 대응조처에 소홀했다. 사고 지점은 2002년 3월 180억원을 들여 준공한 길이 392m, 너비 20m의 왕복 4차로 고가차도와 불과 1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공사현장 지반 대부분이 연암층이어서 자칫 공사현장의 추가 침하는 물론 고가차도에까지 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케이씨씨 관계자는 “지질조사엔 암반으로 나타났으나 막상 파보니 3~6m 가량이 암반이 아니었다”며 “늦어도 15일까지 인도와 도로를 복구하고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