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경찰서는 5일 무주군수가 자신을 만나주는 않은 데 불만을 품고 군수 뺨을 때린 혐의로 ㅂ영농조합 전무이사 백아무개(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40분께 ‘제15회 무주 반딧불 축제’가 열린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홍낙표(56) 무주군수가 백씨에게 악수를 청하자 “너 같은 ×이 무슨 군수냐, 왜 면담을 해주지 않느냐”며 홍 군수의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추가 마찰은 없었다.
경찰은 “꽃과 묘목 등을 파는 ㅂ영농조합의 백씨가 지난해 10월부터 화훼 판매 문제로 군수에게 다섯 차례 면담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이날 군수가 악수를 청하자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주/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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