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 북구문화회관서
6·15 공동선언 11돌을 맞는 15일 울산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실현을 촉구하는 평화예술제가 열린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쪽위원회 울산본부(상임대표 임상호)는 15일 저녁 7~9시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15 공동선언 발표 11돌 기념 평화예술제를 연다. ‘화해의 몸짓 평화의 물결’이라는 이름으로 △분단-질곡의 세월 △그리움-우리는 만나야 한다 △사랑-우리가 원하는 건 평화 △환희-어깨춤이 덩실, 통일세상 만드세! 등을 주제로 한 국악과 풍물, 노래와 율동 등 갖가지 공연이 펼쳐진다.
울산노동자 몸짓패와 민들레 국악연주단, 현대어린이 오페라 합창단, 노래패 ‘파람’, 풍물패 ‘동해누리’, 김소영 민족소리연구소 등이 출연한다. 딸린행사로 사단법인 민족예술인협회의 한반도 깃발 특별기획전과 6·15 통일씨앗 나누기 행사도 마련된다.
6·15 공동선언 울산본부는 “지난해 한 해 남북관계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으로 긴장과 전쟁 위기의 연속이었고, 사회 전반의 위기 조성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고 언제 터질지 모를 한반도전쟁의 불씨인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평화예술제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울산시청 앞에 모여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한반도 긴장 해소 및 전쟁 반대 △남북교류협력 복원 및 서해평화지대 설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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