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중앙신체검사소 사옥 첫 착공
병무청 소속 기관인 중앙신체검사소가 15일 오후 2시 대구혁신도시에서 신축 사옥(조감도)을 착공한다. 중앙신체검사소 사옥은 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 12곳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하는 건물이다.
검사소 새 청사는 터 788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사비 180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된다. 검사소는 직원이 48명이고, 한 해 예산은 158억원을 약간 웃돌며, 연간 1만3천여명에 이르는 군입대 예비장병의 정밀신체검사를 맡고 있다. 대구시는 검사소 인근에 현재 중구 포정동에 있는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2013년 6월 옮겨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혁신도시에 입주할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등 7곳은 터 매입을 끝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월 청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9월, 한국감정원·신용보증기금·한국교육학술정보원·중앙119구조단 등은 12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장학재단·한국정보화진흥원·교육과학기술연수원 등 4개 기관은 아직 청사가 들어설 터를 사들이지 않아 착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시는 내년 연말까지 12개 공공기관이 모두 혁신도시에 입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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