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에 예체능·생태 등 지정 2학기부터…학생·교사 교류도
공동화하는 광주 도심의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별로 특성화 교육이 펼쳐진다.
광주 동부교육지원청은 14일 “광주 서석·중앙·용산·중흥 등 도심 초등학교 9곳에서 학교별로 영어·예능·체육·생태 등 분야별 특성화 교육활동을 펼쳐 학생들한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도심 공동화 지역 학교 5곳과 도심 인근 주택가 학교 4곳을 ‘돌아오는 도심학교’로 지정해 다음 학기부터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방과후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 따라 학교별 특징·입지·시설을 고려한 특성화 분야도 정했다. △영어센터가 설치된 광주서석은 영어교육 △수영장·야구부가 있는 광주수창은 체육교육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광주중앙은 예능교육 △산수도서관이 가까운 광주산수는 독서교육을 강화한다. 또 △광주천과 무등산에 인접한 광주용산은 생태교육 △관악부를 운영중인 광주중흥은 기악교육을 특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책가방 없는 날(1·3·5주 토요일)과 방과후 교육활동 때는 인근 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의 기회를 넓혀준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이들 학교의 교장 협의회를 열어 학생·교사의 상호교류를 지원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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