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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에 퍼지는 ‘장애인 희망가’

등록 2011-06-16 09:43

민예총, 18일 혜인학교서 창작음악극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지회 음악위원회는 18일 울산 중구 약사동 울산혜인학교에서 여섯번째 정기공연으로 창작음악극 <날아라 피터팬>을 공연한다.

울산혜인학교는 울산시민과 지역 장애인 가족, 울산시교육청이 정부에 요구해 2008년 문을 연 정신지체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공립 특수학교다. 울산민예총 음악위원회는 “학교 강당을 뮤지컬에 적합하게 만드는 데 많은 힘과 비용이 들긴 하지만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이 특수학교라는 공간을 방문함으로써 좀더 장애인에 대해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장애아를 둔 엄마와 그런 형을 돌봐야 하는 동생, 장애인의 꿈과 생활, 장애가족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시선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회 모습을 만들어 내자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네잎 클로버’, ‘두 아들’, ‘바람이 부네요’, ‘선생! 참 어렵네요’, ‘나의 피터팬’, ‘그렇게 바라봐’ 등 10곡의 창작곡으로 구성돼 있다.

대본은 혜인학교 강명진 교사가 직접 써서 장애아동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꼈던 마음들, 부모들을 만나며 들었던 여러 생각과 바람들이 녹아 있다. 울산민예총 음악위원회 노래패 ‘파람’이 지역 마당극단 ‘결’과 함께 무대를 이끌어 나간다.

공연은 18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 두차례 한다. 관람료는 1만원(단체 5000원)이며, 장애인 관련 단체 및 개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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