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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 부시장 등 26명 인사 따져보니…

등록 2011-06-27 22:41

파격 승진자들 대다수
김문수 정책수행 ‘눈길’
“지사의 눈 도장을 확실히 받아라.”

경기도는 27일 서기관급 이상 도청 간부 16명과 자치단체 부시장·부군수 10명 등 모두 26명의 간부급 인사를 했다. 내년 총선을 전후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권 출마 결정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뤄진 이번 인사의 특징은 김 지사의 정책공약을 잘 수행한 간부들과 고시 출신 우수 간부들의 ‘발탁’이다.

대표적으로는 박춘배 복지정책과장의 양주부시장, 이한경 기획담당관의 안성부시장 임명인데, 각각 4급 서기관에서 이례적으로 3급 부이사관으로 곧바로 승진했다. 박 과장은 김 지사의 최대 역점사업인 무한돌봄사업을, 이 과장은 도지사 정책공약 총괄을 무리없이 수행했다. 국제보트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후석 경제정책과장은 과천부시장, 도지사 중점 사항인 교통정책을 무리없이 해낸 배수용 교통정책과장은 가평부군수로 발탁됐다.

또 박익수 자치행정국장이 2급인 남양주부시장에, 여성 몫인 이을죽 인사과장은 3급인 인재개발원장 직무대리에, 주한미군문제 전문가인 한배수 지역정책과장은 3급인 2청 도시환경국장에 각각 승진발령됐다.

고시 출신으로 김동근 의정부 부시장이 2급 예정인 2청 기획행정실장, 임종철 과천부시장이 3급인 2청 경제농정국장에 사실상 승진됐고, 양진철 양주부시장이 문화체육관관국장에 기용됐다.

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간부 공무원들에게 김 지사의 정책을 충성심을 갖고 잘 수행했는지가 승진 발탁의 기준이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가 이번 인사에 깊숙이 관여했고, 경기도는 관행인 시장·군수들과의 사전 협의 대신 발탁인사를 놓고 사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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