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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 홈플러스 효자점 개점 제동

등록 2011-06-29 21:04

중기청, 사업 일시정지 권고…“협상중 기습개점 예방”
전북 전주시는 중소기업청이 홈플러스 효자점에 사업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는 “중기청이 지역상인들과 홈플러스의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홈플러스가 기습적으로 개점하는 것을 막고자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효자점은 전주시 효자동에 지상 6층, 지하 3층, 연면적 4만7604㎡ 규모로 건립됐으며 7월 중순께 개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주슈퍼협동조합과 전주전통시장상인연합회 등은 홈플러스가 문을 열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개점 유예 1년 △영업시간 2시간 단축(밤 10시 폐장) △전북 생산품 구매 등을 내걸고 지난 4월 중기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협상 도중에 홈플러스가 개점을 강행하면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 회복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인들과 홈플러스는 앞으로 최장 2년간 자율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며, 중기청은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직접 조정에 나서 사업조정 권고를 하게 된다. 이번 조처로 홈플러스 효자점의 개점은 상당기간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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