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인삼·사과·복숭아·포도·고추 명품화에 2414억원 지원키로
충북을 대표하는 5대 농산물이 국가 대표 농산물로 집중 육성된다. 충북 5대 농산물은 인삼, 사과, 복숭아, 포도, 고추 등이다.
인삼은 지난해 5856t을 생산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인삼 재배지를 제치고 생산량 1위에 올랐다. 사과(6만4973t), 복숭아(3만3567t), 포도(4만6658t) 등은 전국 2위, 고추(1만448t)는 전국 4위를 기록하는 등 이들 주요 농산물은 충북을 넘어 전국 대표 농산물로 발돋움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대 농산물 명품화에 2414억원을 지원할 참이다.
고품질 사과 개발(660억원), 생산 기반 조성(84억원) 등 사과 명품화 803억원, 밭 정비(480억원), 비가림 시설 설치(150억원) 등 고추 명품화 6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 현대화(300억원) 등 포도 명품화 330억원, 친환경 재배 지원(24억4000만원) 등 인삼 재배 현대화에 130억원, 복숭아 명품화에도 57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 대표 상표 개발과 홍보, 지원 등에도 430억원을 투자한다.
김주수 충북도 원예특작팀장은 “북부권(사과·복숭아), 중부권(인삼·고추), 남부권(포도) 등 기후·토양을 고려한 특화 재배로 전국 최고 명품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을 전세계로 넓히는 데도 힘써 지난해 9000여억원이었던 5대 농산물 수익을 2017년에는 1조6000억원까지 늘리는 등 돈 되는 농업의 뿌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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