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같은 필체 서명 48건 발견”
서울시 “검증절차 전단계일 뿐”
서울시 “검증절차 전단계일 뿐”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부 열람이 시작된 4일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이름과 인적사항을 쓴 ‘대리서명’ 흔적이 여럿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과 시내 25개 구청 민원실에서 주민투표 청구권자 서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성동구청에서 서명부를 열람한 민주당 소속 박양숙 시의원은 “성동구 서명부 42권 가운데 500명 이름이 적힌 1권만 봤는데도, 같은 사람의 필체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서명이 48건이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종욱 의원(구로3)도 “구로구청에서 주민 서명부 총 69권 중 2권만 살펴봤는데도 서명 수십건이 한눈에 봐도 같은 사람의 글씨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성명을 내 “논리도 내용도 빈약한 억지 주장으로 주민투표 준비 과정부터 혼탁하게 하고 있다”며 “서명부 검증과 열람 과정을 거치는 것은 혹시 있을 대리서명, 중복서명 등을 가려내기 위한 법정 절차인데 그 과정을 마치지도 않은 시점에 불법 운운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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