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23곳으로 이뤄진 충북교육연대는 5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부모·학생 등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일제고사를 치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대체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 청원, 영동 등에서 일제고사 대비 강제 보충수업이 이뤄지는 등 충북지역 곳곳에서 일제고사 관련 파행이 벌어지고 있다”며 “일제고사는 바로 중단해야 하지만, 당장 폐지가 어렵다면 학생·학부모 등 교육 당사자들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일제고사를 강행하면 학교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 일제고사 중단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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