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오른다.
울산시는 이날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000원(현금 기준)에서 1150원으로 15%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카드 결제 요금은 95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다.
또 좌석버스 요금은 현금 1500원에서 1700원, 카드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고, 마을버스 요금도 노선별로 50~100원씩 오른다.
시는 지난해 11월 업체의 요금 인상 요청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및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2006년 12월 요금 인상 이후 임금 및 물가가 상승하고, 지난 4년 동안 유가가 30% 이상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요금 인상과 함께 시내버스 서비스 및 경영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노선 조정을 위해 노선별 차량 고정배차제를 조기 시행해 급발진과 급정거 및 과속 등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 버스이용체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 내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를 모두 교체하고, 정류장 안내 단말기도 50곳에 추가 설치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