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총장 송용호)가 오는 11월 치러질 차기 총장 선거를 교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김용완 교수회장)는 11일 “지난 4~8일 온라인을 통해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 8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참여 인원 573명 가운데 473명(83%)이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 선정 방식’(직선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원법은 학교별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위원회를 통한 간접선거나 위원회 주관으로 해당 대학 교원이 참여하는 직접선거 가운데 한 방식으로 국립대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충남대에서는 송 총장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각 단과대를 대표해 7~8명의 교수들이 물밑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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