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민원 165건 처리
충북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제천·단양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려고 설치한 북부출장소가 성과를 내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 안에 문을 연 북부출장소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제천·단양 지역의 산업자원 분야 74건(인허가 7건, 신고 56건, 기타 11건), 환경분야 91건(신고 61건, 기타 30건) 등 민원 165건을 처리했다. 전화·상담 민원도 248건에 달한다. 이들 민원들은 충북도청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어서, 출장소가 없었으면 민원인들은 도청이 있는 청주시까지 4~6시간 이상 발품을 팔아야 했다.
또 북부출장소는 제천·단양의 읍·면·동 25곳을 순회하며 주민간담회를 열고, 경로당 등 소외계층 위문, 농촌일손돕기 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천·단양지역 기관·단체 대표, 주민 등이 참여한 북부지역 상생발전협의회도 꾸려져 지역 발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부출장소 김용길씨는 “출장소가 북부지역 주민들과 충북도청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빠른 민원처리뿐 아니라 안전점검, 소외계층 위문 등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내년 1월 남부권을 아우르는 남부출장소를 옥천에 설치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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