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내 사무실서 자살…‘총기사고’ 2사단 소속
최근 해병 총기사건이 발생한 해병대 2사단의 예하 부대에서 또 자살자가 나왔다.
14일 새벽 5시55분께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해병대 2사단 예하 부대 사무실에서 배아무개(48) 원사가 출입문 위쪽 돌출 부위에 전투화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부대원이 발견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 원사가 전날 퇴근하지 않고 부대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사단 헌병대는 부대 관계자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주변 상황을 조사중이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배 원사를 상대로 한 감사나 수사 같은 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었다”며 “개인적 이유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직무와 관련있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원사는 지난 1일 이 부대로 전입온 뒤 8일부터 대대 주임원사로 일해왔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앞서 인천 강화군 2사단 8연대 해안소초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하기 전날인 3일 같은 사단 소속 한 사병(23)이 외박을 나왔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0일 밤엔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부대 안 목욕탕에서 입대한 지 7개월 남짓 된 정아무개(19) 일병이 목을 매 숨졌다.
인천/김영환 기자, 이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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