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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난치병 어린이 돕기’ 해변으로 와요

등록 2011-07-15 09:30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의 보컬 권성호씨(왼쪽)와 박현남씨가 최근 경주 보문단지 앞에서 길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제공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의 보컬 권성호씨(왼쪽)와 박현남씨가 최근 경주 보문단지 앞에서 길거리공연을 하고 있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 제공
내일 북부해수욕장서 공연
16일 밤 경북 포항시 북부해수욕장에서는 난치병 어린이 돕기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노래모임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가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밥만 잘 먹더라> 등 20~50대의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노래 30여곡을 들려준다. 즉석에서 관객들의 신청곡도 받는다.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공연을 해 모금한 성금은 모두 공동모금회나 복지재단 등을 통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쓰여진다.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은 아마추어팀이지만 인기 가수를 뺨칠 만큼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보컬과 기타, 베이스, 건반, 음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2001년 10월 포항시 사회복지 공무원 권성호(44)씨가 중심이 돼 결성됐다. 권씨처럼 공무원도 있고, 학원 원장과 병원 직원, 자영업자 등 다양하다.

대표 권씨는 “다섯살 난 여자 어린이가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치료비를 구하지 못한다는 사연을 듣고 이 어린이의 수술비 2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밴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결성 직후 포항시내 중심가 죽도시장 앞에서 길거리공연을 펼쳐 200만원을 모았다. 2년 동안 공연을 한 끝에 수술비 2천만원을 모아 난치병을 앓던 ‘혜진’이의 목숨을 구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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